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민요 점자책·악보를 제작, 전국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1980년 제정된 흰지팡이의 날(10월 15일)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는 기념일이다.
이번 사업은 청각에 의존하는 시각장애인에게 민요와 전래동요를 친근하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전래동요 점자책은 박물관이 소장한 전래동요 60여곡 가운데 노랫말이 아름답고 교육적인 가치가 높은 38곡을 선정, 어린이 합창단 '정가단 아리'가 새롭게 녹음한 음원을 담아 제작했다.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고려해 점자와 큰 글자를 혼용해 만들었으며 표지에는 전체 음원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내지에는 곡별 QR코드를 삽입해 손쉽게 음원을 재생할 수 있게 했다.
민요프로젝트 점자악보는 박물관이 그동안 진행해 온 '민요프로젝트'의 성과물로, 향토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원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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