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 김영호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건강증진 및 정착지원을 위한 통일부-국민체육진흥공단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2.17 jjaeck9@yna.co.kr
이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탈북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통일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탈북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체험 캠프' 및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스포츠 강좌 이용권을 지원하며, 독거 탈북민에게 건강·체력 검진과 운동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 이사장은 "통일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지 모르지만, 스포츠를 통한 화합을 모색하던 중에 김영호 장관이 탈북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의해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스포츠가 탈북 청소년들이 건강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자아를 성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 이사장은 "유도만 보더라도 내가 기술을 배우려면 상대가 낙법을 구사해 넘어져주는 희생이 필요한 것"이라며 "스포츠는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협력과 이타심을 길러주고 사회 통합과 화합을 이루는 강력한 매개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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